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 '피자', 오늘은 우리나라의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목차
우리나라 피자의 역사
한국에 피자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60년대 초반입니다. 당시 피자는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으며,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군인이나 외교관들이 즐겼습니다.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피자는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주로 이태원이나 명동과 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피자를 판매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피자 전문점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에는 피자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약 1만 5천여 개의 피자 전문점이 있으며, 피자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피자는 이탈리아식 피자와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피자는 일반적으로 토핑이 더 많고, 치즈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한국의 피자는 이탈리아식 피자보다 더 얇게 구워집니다.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의 역사
도미노피자는 1960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톰 모너건에 의해 설립된 피자 배달 전문 브랜드입니다. 도미노피자는 현재 전 세계 70개국, 1만 개 이상의 점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1990년 진출했습니다.
한국의 도미노피자는 1990년 11월 11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1999년 100호점, 2003년 200호점, 2008년 3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 현재 전국에 43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자헛
피자헛의 역사
피자헛은 1985년에 성신제 씨가 미국 피자헛 본사와의 프랜차이징 계약으로 한국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이후 1991년 한국 피자헛(주) 합작회사로 법인을 변경했습니다.
1993년에는 미국 펩시코에 피자헛을 매각함으로써 한국 피자헛 주식회사로 법인이 변경되었습니다.
피자헛은 한국에서 최초로 피자 문화를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1986년에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고 1996년에는 혁신적인 엣지 피자인 치즈 크러스트 피자를 국내 최초로 판매했습니다.
피자헛은 치즈 크러스트 피자를 시작으로 리치골드, 치즈 바이트, 크런치 골드 등 '엣지 피자'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에도 국내 최초로 핫파우치 배달 등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피자업계를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피자헛은 한국에서 3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3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
파파존스의 역사
파파존스는 1984년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존 슈나터가 설립한 피자 회사입니다. 파파존스는 2003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전국에 2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더 맛있는 피자'를 모토로, 미국 본사와 동일한 고품질의 재료와 제조공정을 사용해 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또한 다양한 종류의 피자와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달 서비스와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미스터피자를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도미노피자, 피자헛과 함께 프랜차이즈 피자 '빅3'에 합류했습니다. 파파존스의 성장은 '더 맛있는 피자'라는 모토와 미국 본사와 동일한 고품질의 재료와 제조공정을 사용해 피자를 만드는 파파존스의 철학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의 역사
미스터피자는 1990년 정우현이 일본 미스터피자의 상표권을 도입하여 (주)한국 미스터피자를 설립, 이화여자대학교 부근에 첫 피자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내의 미스터피자 사업은 급성장한 반면, 일본 내에서는 쇠락의 길을 걷다가 상표권만 남기고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주)한국 미스터피자는 일본을 제외한 미스터피자의 상표권을 얻어 미스터피자는 완전히 대한민국의 피자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해외 진출도 시도하여 2000년 중국, 2015~2017년에는 동남아(필리핀, 태국,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2010년에는 일본 내의 미스터피자 상표권도 완전히 취득하였습니다. 2018년 12월 오너 갑질 논란 영향으로 운용사인 MP그룹의 상장 폐지 위기가 있었으나, 4개월 유예되었습니다.
2020년 11월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가 컨소시엄 형태로 미스터피자와 마노핀 운영 업체 MP그룹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피자스쿨
피자스쿨의 역사
피자스쿨은 2004년 12월 김홍철 대표가 설립한 피자 프랜차이즈입니다.
당초에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피자 판매점을 모델로 하였으나 이후 매장을 갖춘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였습니다.
2006년부터는 기존 8천원에서 1만원이었던 가격을 모두 5천원으로 내리는 가격 인하 마케팅을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저가 피자 브랜드의 대명사로 성장하였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피자스쿨은 전국에 58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